이석현 "최순실 처벌하려면 朴대통령 수사해야"

"서면 조사로는 안돼..소환조사나 최소한 방문조사 필요"
  • 등록 2016-11-04 오전 11:25:42

    수정 2016-11-04 오전 11:25:4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위원장인 이석현 의원은 4일 “최순실씨를 처벌하려면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종범과 최순실이 공범이라며 수사하는데 대통령과 최씨가 공동정범이고 안종범은 수행한 정범”이라면서 “공동 정범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처벌 못한다고 해도 최씨를 처벌하려면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임한다고 했는데 아마 서면조사로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서면조사로 해서는 안된다. 대리 답변이 가능해 진상을 못 밝힌다. 소환조사가 바람직하고 최소한 방문조사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수사 임하는 게 시혜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우리 헌법상 이런 경우에 대통령은 수사를 받아야 한다. 헌법 84조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기소되지 않는다는 것이지 수사를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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