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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가상현실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고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존’이 인천공항을 비롯해 전국의 박물관, 미술관 등 전국 곳곳에 문을 연다. 또한 해외 주요 거점에 ‘K-VR 해외유통센터’를 마련해 국내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외국에 알린다. 이에 앞서 역대 전세계 흥행1위인 영화 ‘아바타’급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상현실 콘텐츠산업 육성 방향’(이하 정책)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이날 열린 정부의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후속조치로 마련했다.
우선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가상현실 콘텐츠 생애 주기의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테마파크와 게임, 영화·영상·방송, 케이팝, 관광 등 시장성 및 수출 가능성이 높은 5대 대표 분야를 대상으로 기술개발비 5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올해 하반기에 출범시킨다.
또한 해외 주요 거점에 ‘K-VR 해외유통센터’를 마련해 대기업이 유통매장·기기·시설 등을 제공하고 콘텐츠기업이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상생 유통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가상현실 콘텐츠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고 가상현실 게임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문화·관광·스포츠·콘텐츠 등 부처 소관의 ‘가상현실 콘텐츠’ 분야의 구체화를 지원해 가상현실 산업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