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분만에 충전"…美서 `꿈의 배터리` 개발

스탠퍼드연구팀서 개발..알루미늄-이온 배터리
수명 더 길고 환경 보호에도 일조 가능
  • 등록 2015-04-08 오전 11:18:13

    수정 2015-04-08 오전 11:18:13

출처= 스탠퍼드 리포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단 1분만에 스마트폰 충전을 끝낼 수 있는 놀라운 배터리가 개발됐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에 의해서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7일(현지시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충전 시간과 평균 수명이 대폭 향상된 알루미늄·이온 배터리 초기 모델(프로토타입)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을 이끈 다이 홍지에 스탠퍼드대 화학과 교수는 “기존 알카라인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알루미늄 충전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빠른 시간내에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환경 피해나 화재 위험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알루미늄·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 충전을 1분 내에 마칠 수 있다. 애플 아이폰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평균 충전 시간은 2시간 정도다.

사용 연한도 크게 늘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1000회 정도 사용하면 수명이 다하는데 비해 이 알루미늄 배터리는 7500회까지 충전할 수 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알루미늄과 흑연 등을 사용해 가격도 싸다. 이같은 알루미늄·이온 배터리는 환경·안전 측면에서도 획기적이다. 알카라인 건전지처럼 카드뮴과 수은과 같은 유해 성분이 없고, 리튬·이온 배터리처럼 화염·충격에 폭발할 가능성도 작다.

연구팀은 이 배터리를 상용화하기에 앞서 전압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양극화 물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배터리의 전압은 일반 스마트폰 배터리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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