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알제리와 수자원 협력 MOU

"알제리에 4대강 사업 기술 전수"
모로코·파라과이·태국·페루에 이어 5번째
  • 등록 2012-11-13 오후 2:11:14

    수정 2012-11-13 오후 2:16:10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국토해양부는 권도엽 장관과 네시브 호씬(NECIB Hocine)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양국간 수자원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하천정비, 댐 건설·관리 등 수자원 분야 전반으로 확대된다. 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제리에 4대강 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선진 물 관리 기술을 적극 지원·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알제리는 1인당 연간 재생가능한 수자원량이 우리나라(1491㎥)의 3분의 1 가량인 500㎥ 수준에 불과한 물 기근국에 해당(PAI)한다. 정부간 수자원협력은 금년 3월 이후 모로코·파라과이·태국·페루등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이번 MOU에서 양국 정부는 수자원 정책과 기술 등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활동을 위해 양국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기술위원회를 매년 개최키로 했다. 또 우리나라가 개도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국제교육사업을 활용해 알제리 수자원 전문가 교육·훈련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 일행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공식일정으로 방한해 강천보, 대청댐 및 수자원공사의 통합물관리센터 등 주요 수자원 시설을 둘러봤다.

알제리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0위(석유 세계 16위)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수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대우건설(047040)이 현지 기업과 공동 수주한 5억달러 규모의 엘하라쉬 하천정비 사업과 함께 이번에 정부간 양해각서가 체결돼 국내 기업의 알제리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13일 서울에서 열린 수자원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해 있다.(사진: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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