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으로 승부해

악기 쇼핑몰 '악기나라'
  • 등록 2008-05-30 오후 5:05:51

    수정 2008-06-02 오후 12:26:22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개인기 하나는 있어야 대접받는 세상, 멋들어진 솜씨의 바이올린 연주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이처럼 악기를 연주하고픈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인터넷 쇼핑몰 악기나라(www.akkinara.com, 대표 나정현(40))는 자체브랜드 얀(YAN)을 개발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어 초심자는 물론 전문가에게 인기를 얻으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철저한 관리하에 생산된 얀의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혼, 오보에, 피콜로 등 다양한 악기들은 서울 유명 악기매장과 악기나라를 통해 대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 쇼핑몰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온오프라인을 떠나 악기를 아이템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악기 한두가지 정도 다룰 수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연주법이나 수리법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요. 피아노 조율사였던 저는 피아노 외에도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초심자와 전문가를 망라하는 악기 종합 전문점을 운영해보고자 96년 오프라인 매장을 먼저 오픈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파크와 롯데닷컴과 같은 온라인 시장이 태동하는 것을 보고 2000년 온라인 몰도 열게 되었죠.

◇ 운영 초기 힘들었던 점은?

쇼핑몰을 오픈 한지 1년째 되던 해 자사브랜드 ‘얀’을 출시하였습니다. 의욕이 앞서 제품을 시장에 내놓긴 했는데 제품을 홍보하고 유통하기까지는 자금력 부족과 유통망 확충의 애로, 인력 부족 등 문제가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적 한계상황도 느꼈고요.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연구 투자하고 개선해 나간 결과, 소비자들이 먼저 품질력을 인정해 줬고, 이에 힘을 얻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 타 쇼핑몰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얀은 고품질 악기를 생산해 내기 위해 저가의 중국 부품 대신 이태리 부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악기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로 구성되어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처럼 ‘정도를 걷자’라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장 눈앞에 손해 보는 일처럼 보일지라도 작은 정성 하나가 고객감동으로 이어질 때, 쇼핑몰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있으세요?

초심자의 경우 악기를 구입한 후 멀쩡한 악기가 불량품이라며 항의를 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악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발생하는 일인데요. 가령, 바이올린의 경우 처음 연주시에 반드시 송진을 활에 묻힌 후, 현에 활을 보잉 하여야 소리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이를 모르고 소리가 안 난다며 간혹 불평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난처하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죠.

◇ ㈜악기나라의 장단기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악기의 특성상 소리를 들어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는데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존재했죠. 그러나 최근 동영상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직접 발품을 팔아 일일이 매장을 다니면서 악기소리를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악기나라도 유통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크게 옮겨가고 있는 이상 몰티비닷컴(www.malltb.com)과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서 UCC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현재 한국을 대표할만한 악기 브랜드가 손에 꼽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악기나라는 자사브랜드인 얀의 품질향상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악기 브랜드로 키우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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