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강문석 이사측 요구, 정상적 경영제안 아니다"

"강문석 이사측이 기업가치 훼손"..이사 선임 부결 호소
  • 등록 2007-10-08 오후 4:49:16

    수정 2007-10-08 오후 5:18:37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동아제약(000640)은 8일 주주총회 참고서류를 제출하고 강문석 이사측의 이사 선임 요구는 정상적인 경영제안으로 볼 수 없다며 이사 선임안건이 부결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권유문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김원배 대표이사 명의로 된 권유문안에서 "회사는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하나돼 창사이래 최고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스티렌`, `자이데나` 등 기존 자체개발 신약의 판매 확대와 우수 신제품 발매, 그리고 신약 등의 활발한 해외 수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아제약은 이어 "이번 상반기에만 3058억원의 매출과 3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7.9%,영업이익 27.9% 신장세를 보였다"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약 13%를 높여 설정한 매출목표 64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2010년 매출 1조원의 R&D 중심의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변했다.

동아제약은 "하지만 지금은 약가적정화 등 제약산업 전반에 걸친 제도적 환경의 변화와 더욱 치열해져 가는 국내외 제약업체간 경쟁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할 때"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세력에 의한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저해받고 있고 경영권 위협 속에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아제약은 특히 "이번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인 추가적인 이사 선임 요구는 상장회사 평균의 두배에 이르는 이사 수를 요구하는 등 정상적인 경영제안으로 볼 수 없고 이사 후보명단을 살펴보아도 회사의 발전이나 성장, 그리고 전체 주주의 이익은 배제돼 있다"며 이사 선임 부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강정석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의 지분을 6.87%로 신고했고 권유대상은 의결권 있는 주식총수의 92.55%인 930만주를 대상으로 삼았다. 위임권유는 오는 11일부터 오는 31일 주주총회 시작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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