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0평형 재건축임대, 임대료는?

역삼동 개나리4차, 30평형 임대 12가구 건설계획
  • 등록 2006-04-25 오후 3:03:44

    수정 2006-04-25 오후 3:03:44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강남에 30평짜리 재건축 임대아파트가 나온다. 지난 7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가 주인공.

이 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용적률을 220%에서 243%로 늘리면서 임대아파트로 30평형 12가구를 짓기로 했다. 임대아파트는 준공 후 지자체(SH공사)가 매입해 시세의 90%선에 해당 지역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그런데 30평짜리 임대아파트의 임대료가 만만치 않아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공산이 크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인근 재건축아파트 30평형대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 월세 150만-180만원선이다.

최근 고임대료 논란을 빚고 있는 판교 민간임대와 비슷한 셈이다. 판교 민간임대는 보증금 2억4000만원, 월세 50만-60만원선이다.

이는 또 서울시 최초의 중대형 공공임대로 지난해 말 입주한 당산동 SH빌 35평형(임대보증금 4500만원, 월세 47만원)에 비하면 2배 이상 비싼 것이다.

한 전문가는 "월세 150만원을 감당하려면 연봉이 7000만원은 넘어야 할 것"이라며 "서민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건설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79년 완공된 개나리4차는 현재 57-60평형 264가구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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