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용적률을 220%에서 243%로 늘리면서 임대아파트로 30평형 12가구를 짓기로 했다. 임대아파트는 준공 후 지자체(SH공사)가 매입해 시세의 90%선에 해당 지역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이는 또 서울시 최초의 중대형 공공임대로 지난해 말 입주한 당산동 SH빌 35평형(임대보증금 4500만원, 월세 47만원)에 비하면 2배 이상 비싼 것이다.
한 전문가는 "월세 150만원을 감당하려면 연봉이 7000만원은 넘어야 할 것"이라며 "서민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건설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79년 완공된 개나리4차는 현재 57-60평형 264가구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