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환적량 세계 최다' 싱가포르항에 전용터미널 확보

JV 지분 42% 확보…연내 운영 목표
안정적 선석과 효율적 운영 가능해져
  • 등록 2020-09-03 오전 10:17:04

    수정 2020-09-03 오전 10:17:0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M이 세계에서 환적량이 가장 많은 싱가포르항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전용 터미널 확보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영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HMM(011200)은 지난 7월 PSA와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사(JV) HPST(HMM-PSA 싱가포르 터미널)를 설립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합작사 HPST는 지분이 각각 HMM 42%, PSA 58%이며 기업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후 연내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HMM은 합작사 지분을 확보하고자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에서 자금을 출자받는다.

싱가포르항은 운송 중 화물을 다른 운송수단에 옮겨싣는 환적 규모가 세계 1위이며 PSA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다.

이번 HMM은 PSA와 손잡고 동남아의 주요 허브 항만에 합작사를 설립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선석(선박접안장소)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전용 터미널 확보는 추가 하역비용을 절감해 HMM의 물류비용을 개선하고 영업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합작사 사업 운영에 따른 배당수익도 기대된다.

HMM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와의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며 “항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2만4000TEU(1TEU는 6m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선 운용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HMM은 현재 △부산 HPNT 등 국내 1개 △타코마 WUT, 롱비치 TTI 등 미국 2개 △로테르담 RWG, 알헤시라스 TTIA 등 유럽 2개 △카오슝 HPC, KHT 등 대만 2개 등 전용 터미널을 총 7개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거점에 물류시설을 확보해 수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오슬로’호가 싱가포르 PSA항만에서 하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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