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00명 넘어서…해외발 170명·구로콜센터 98명

서울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확진자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513명
신규 확진자 76%가 해외접촉 관련
  • 등록 2020-04-03 오전 11:00:00

    수정 2020-04-0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신규감염의 주요 경로는 여전히 해외접촉 관련이다.

서울시는 3일 오전 1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13명으로 전날보다 25명 늘었다고 밝혔다.현재 382명이 격리 중이고 131명은 퇴원했다. 이날까지 7만790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7만2983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4924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1일 오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행 중단 안내문이 놓여 있다. 공항철도는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통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접촉 관련이 170명으로 전날보다 19명 늘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감염자는 1명 추가된 98명,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난 38명이다.

전날 용산구에서는 필리핀에서 지난 1일 입국한 40대 여성과 10대 여성 모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용산구 13, 14번째 환자다.

영등포구에서는 2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프랑스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돌아온 자녀 확진자의 아버지인 5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았을 당시 모두 음성으로 나온 바 있다.

은평구에서는 브라질에 다녀온 70대 남성과 60대 여성 부부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귀국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 1일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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