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 일본 수도권 강타…정전·인명피해 잇따라

  • 등록 2016-08-23 오전 10:46:37

    수정 2016-08-23 오전 10:46:37

일본 가나가와 현 해안(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태풍 민들레가 일본 수도권을 강타했다. 주민 85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고, 항공기 500편 이상이 무더기 결항하는 등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민들레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일본 홋카이도 사이타마현 히다카 육상에 있다. 중심 기압 992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25m의 소형 태풍으로 약해졌지만, 태풍 영향권인 홋카이도에선 시간당 50㎜의 비와 1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민들레는 전날 일본 수도권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냈다. 도쿄도 오메시에 시간당 107㎜의 비가 내리는 등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도쿄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편이 운행이 일시 정지됐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하네다와 기타큐슈, 신치토세 공항 등을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기 500여편이 결항했다. 김포-하네다 구간 등 국제선 항공편도 취소됐다. 도쿄도 등 지자체들은 주민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고 지바 현을 중심으로 수만 가구에는 정전도 잇따랐다.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가나가와 현에서 5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홋카이도에서는 40대 남성이 침수된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도권에서 강풍으로 행인이 쓰러지는 등 전국적으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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