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토종기술 한·중 자동통역 나왔다

  • 등록 2013-12-12 오후 12:00:00

    수정 2013-12-12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창조경제박람회’ 에서 한·중 자동통역 시연회를 갖고, 순수 토종기술로 개발한 세계최고 한·중 자동통역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한·영 자동통역 대국민 시범서비스(지니톡, GenieTalk)은 금년 5월 한·일 시범서비스에 이어 이번에 한·중까지 확대해 자동통역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것.

한국과 중국 양국 간 관광객 수 증대, 무역규모 확대 및 한류 등 문화 교류증가에 따라 언어소통이 큰 장애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중 자동통역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니톡’ 기능
또한 본 시범서비스를 통해 받은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은 자동통역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활용되고, 관련 핵심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제공해 신규시장 창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수 국산 자동통역 앱인 ‘지니톡’은 현재 160만 다운로드를 기록(국민 30여명 중 1명이 사용)하고 미국, 일본, 호주 등 세계 10여개국 내외국인들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등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니톡’은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앱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니톡’ 메인 화면. 미래부는 현재 다국어 확장을 위한 추가 R&D를실시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18년까지 총 7개 외국어에 대한 자동통역 기술 개발 완료 계획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니톡’은 20여년 간 한우물만 판 연구진의 노력으로 이룬 국민 행복실현을 위한 창조경제의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2018년 개최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7개국 세계 주요 외국어 자동통역 기술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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