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일산·파주·분당을 오가는 총 4개 광역버스에 ‘공차회송버스’를 시범 도입해 운행한 결과, 배차간격이 최대 10분 단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약 7대의 증차효과가 발생하고 승객수가 5.2% 늘어났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출근시간에 서울에서 시 외곽방면으로 나가는 버스가 중간 정류소에 서지 않고 출발지점으로 바로 가는 ‘공차회송방식’을 도입해 광역버스 4개 노선, 총 10대를 시범 운행했다.
노선별로 차가 가장 많이 막히던 아침 출근시간대 1시간 동안 운행횟수가 1~2회 늘었다. 총 7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한 효과가 발생했다. 배차간격도 최대 10분 줄어들었다.
승객 수 또한 늘었다. 아침 출근시간대를 기준으로 4개 노선에 총 213명(5.2%)이 증가했다. 운송수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혁 서울시 버스관리과장은 ”운송 수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역버스뿐만 아니라 간·지선버스에도 확대 도입하는 한편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버스를 증차하는 방안으로 ‘공차회송’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아침 출근시간 기준 공차회송방식 도입 효과 (출처: 서울시) |
|
▶ 관련기사 ◀☞서울시, 민간위탁사업 계약심사로 20억 아꼈다☞서울신용보증재단, 사전 상담 예약제 서비스☞서울시, 자동차 리스업계 ‘세금 탈루’ 조사☞서울시, 사회적기업에 사업개발비 38억 지원☞'연 18억 지원' 새마을문고 이용률 20% 밑돌아☞서울 시립병원, 고가 장비 구입한 후 창고에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