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택치료자 200만명 넘었다…사망자도 갈수록 증가

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6만6943명
준·중환자병상 가동률 73%·사망자 59명
  • 등록 2022-03-25 오전 11:38:12

    수정 2022-03-25 오전 11:38:1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서울 지역 누적 재택치료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에서 자가치료를 한 셈이다. 최근 정점을 찍고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들긴 했지만 중증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사망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6만6943명(24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7일(12만8356명)보다 6만1413명, 전날(7만7770명)보다는 1만827명이 줄어든 수준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59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3307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05%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9만3995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한 달여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매주 2배 가량 늘어나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8일 7만명대, 12일 8만명대, 17일 12만명으로 대유행이 지속되다 이번 주 들어 검사건수가 증가한 지난 23일을 제외하고 4만~6만명대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기쁨병원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
신규확진자가 매일 수만명씩 발생하면서 재택치료자는 30만명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5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재택치료자는 32만3704명이다. 지난 16일(30만1752명)에 첫 30만명대를 넘어선 이후 열흘간 3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중증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705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456개로 가동률은 64.7%다. 준-중환자병상은 669개, 사용 중인 병상은 489개로 가동률은 73.1%다.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각각 49.5%, 32.2%다.

한편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병원 내 종사자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시적으로 395명 인력 채용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 내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뿐 아니라 병원 내 청소, 린넨교체, 이송 등 비의료진의 확진도 많아지고 있어 비의료진 인력의 일시적인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에서 경증 확진자까지 일반병상에서 치료하는 등 평소보다 3~4배 노동 강도가 늘어 종사자의 피로가 누적되고, 최근 확진자가 증가한 상황을 고려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한시적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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