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청약 접수를 받은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는 254가구 모집에 1·2순위를 합쳐 한 건의 청약도 받지 못했다. 경기 포천시 신읍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254가구(전용면적 73~83㎡)와 오피스텔 48실(전용 40㎡)로 이뤄졌다. 분양 업체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구성과 지역 내 최고층 단지를 내세워 홍보했지만 이 단지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수요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밀려드는 수요로 청약경쟁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지난 7일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자이’에는 98가구 모집에 1만 6472건의 청약이 몰리며 올 들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평균 16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14일 강남구 개포동에서 공급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185가구 모집에 7544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40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