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일본 결제시장 진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하나카드가 일본 결제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지난 8일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매입서비스 등을 제공할 하나카드 일본 자회사인 ‘하나카드 페이먼트‘의 출범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하나카드 페이먼트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부문 및 비은행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하나카드는 최근 사드 이슈로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매년 증가해 6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반면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 결제서비스가 활성화 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일본 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하게 됐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일본 내 가맹점의 위챗페이 결제환경을 지원하고 위챗페이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편의성 및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