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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2026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한다. 캐나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북미에서 두 번째 전기차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캐나다 공장이 가동되는 2028년에는 북미 전기차 연간 생산능력이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북미 시장은 혼다 전 세계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혼다는 북미 전기차와 연료전지차 판매 비중을 2030년 40%, 2035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캐나다 신공장은 중요한 공급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닛케이는 내다봤다.
혼다는 캐나다 신공장에 자체 배터리 생산 기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신기술 연구 기업과 협력도 검토한다. 혼다는 현재 한국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손잡고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최근 미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둔화될 조짐이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전기차 등에 120억달러(약 15조7600억원) 투자 계획을 재검토했고, GM도 대형 전기차 생산을 연기했다. 이와 반대로 혼다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생산능력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