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인하했다. 지난 7월 한 차례 내린 데 이어 추가로 인하해 과거 역대 최저금리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예금 수익률은 0%대까지 떨어져 은행에 저축을 하는 의미가 옅어졌다. 또 금리와 연동되는 금융상품들도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금융상품보다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상가,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상품이 인기다. 대출이 자유롭고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국지적인 입지조건에 따라 월세가 책정되기 때문에 시장흐름을 파악하기보다는 상권만을 꼼꼼히 접근해서 선택하면 된다.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상업, 업무용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인천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국감정원의 ‘건축물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3분기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9.5% 감소했으나, 인천시만 유일하게 29.5% 상승했다. 동구, 연수구, 서구 일대 거래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B 노선사업 진행 및 송도국제도시의 개발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송도국제도시 핵심입지로 꼽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송도 1공구 내 위치한 총 1만2400여 세대를 고정수요로 확보하고 있는데다, 주변 대형 공원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하다. 이 공원에서는 매년 세계맥주축제와 팬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연간 약 100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다.
그외 연간 90만 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1년 개관할 예정이며, 그해에 워터프론트 1단계 개발사업도 완료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12월 문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굵직한 사업들이 이어진다.
송도 커낼워크는 3.3㎡당 2700만원대부터로 10년 전 분양가격 그대로 공급한다. 올해 송도에서 분양한 대형 상업시설의 3.3㎡당 분양가격은 1층 기준 약 3000~5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송도 커낼워크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내에 안정화 단계에 이른 상권인 만큼 월세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대출 비중에 따라 최저 3% 초반~최대 5% 후반 정도의 수익률이 예상되는데 제로금리에 가까운 현 상황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