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 3066가구가 입주한다. 2000년 이후 1월 한 달 간 입주 물량으로 최대 규모다. 올해 1월 입주 물량(1만 9441가구)과 비교해도 82%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분양시장이 활기를 띤 2015년부터 쏟아졌던 분양 물량의 입주 시기가 도래한 영향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대출 강화와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미 수도권은 입지에 따라서 아파트값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경기도 김포시는 도시철도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웃돈이 붙은 반면 화성시는 공급 과잉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내달 지방에서는 경남이 3624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거제시 문동동 ‘거제센트럴푸르지오’(1164가구), 창원시 가음동 ‘창원센텀푸르지오’(975 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어 지방에서는 충남(3199가구), 전북(2599가구), 경북 (2395가구), 부산(2308가구), 전남(1848가구), 세종(1218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