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미국 국적인 이 후보자의 차녀가 지난해 3월 29세의 나이에 친정집과 같은 광진구 자양동 스타스티 아파트를 9억7000만원에 자신 명의로 취득했는데 구입 자금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후보자 차녀는 이중국적을 보유하다 지난 2007년 국적이 상실돼 현재 미국 단일 국적자인 미국인이다. 한국에서는 의대를 졸업해 인턴과 레지던트 생활을 하다 지난해 5월 결혼해 홍콩에서 거주 중이다.아파트 구입 당시에는 직업도 없었다. 차녀의 사위는 홍콩 현지의 외국계은행에 근무 중이지만 아파트 구입 당시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으며 겨우 30세를 넘은 나이에 10억원대 아파트를 한국 국적도 없는 부인 명의로만 구입하게 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또 주택구입 불과 3년 전, 사위 부친의 지난 2012년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사위의 당시(29세) 재산은 대출금 3000만원을 제외하더라도 4800만원에 불과했다. 구입자금 출처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후보자는 자녀들에 대한 증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녀의 재산내역과 수입내역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요구에,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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