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원장 “메르스 대응 여전히 미흡..시간대별 공개해야”

“추가 상세정보 공개 및 확진기관 확대 검토 촉구”
  • 등록 2015-06-07 오후 5:58:24

    수정 2015-06-07 오후 5:58: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고창·부안)이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대책 발표가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그는 전주고와 경희치대를 졸업(76년)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시도별 감염자 및 격리자 현황 등의 추가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대학병원 등 확진기관 확대 검토를 촉구했다.

시도별 감염자 및 격리자 현황 등 상세정보 공개 요구

김춘진 위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평택성모병원과는 달리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오는 만큼, 아직 병원내 감염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감염우려자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도별 감염 및 퇴원자, 격리 및 격리해제자, 확인진행자 등의 추가 상세정보를 시간단위로 공개해 지자체와 국민들이 함께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대학병원 등 확진기관 확대 검토 촉구

또한 검체수거부터 확진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메르스 확산 방지의 관건이라며, 정부가 단순히 진단시약을 대학병원 등에 배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확진 권한을 지자체의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나 대학병원까지 이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차원 <전문가 대책 회의> 개최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오는 6월 9일(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선다.

보건당국의 정보 공개 및 공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각종 괴담이 급증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전문가 대책 회의>를 국회방송 등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대책 회의> 통해 현행 감염병 관련 법률체계 및 예산의 미비점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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