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법정관리 중 잇단 수주

부산 475억, 밀양 708억 청주 277억 규모
  • 등록 2012-11-21 오후 3:17:43

    수정 2012-11-21 오후 3:17:43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법정관리 중인 우림건설이 최근 잇따라 아파트 사업을 수주하며 조기회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림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과 경남 밀양 교동, 충북 청주 금천동 등에서 총 1460억원 규모의 아파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사업은 우림건설이 법정관리 중 따낸 첫 민간 아파트 공사다.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53-5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407가구를 건설한다. 475억원 규모의 도급공사로 금광건설이 시행한다. 우림건설은 지난 20일 시공사로 선정돼 본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내년 3월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남 밀양시 교동 사업은 도급액 708억원 규모의 지역조합주택사업으로 지상 16층~20층, 전용면적 84㎡(33평형) 499가구를 짓는다. 충북 청주시 금천동 사업은 도급액 277억원 규모의 지역조합주택사업으로 지상 7~23층 4개동 총 246가구를 짓게 된다.

우림건설은 지난 7월 456억원 규모의 광릉CC 숙박시설 증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법정관리 중에도 잇달아 수주를 따냈다. 심영섭 우림건설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잇단 수주로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조기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림건설이 최근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수주한 475억원 규모의 민간 아파트 건설 사업. 우림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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