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6원 오른 1145.3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달 21일 1147.4원을 기록한 이후 22일 만에 최고치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환율은 9.3원 오른 1150원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초반 환율은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여 1145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은행권 참가자들이 숏플레이(달러매도)에 나서고 증시가 상승 반전하면서 1143원대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롱플레이(달러매수)에 역외 매수세가 탄탄히 받쳐주면서 환율은 위쪽으로 방향을 틀어, 장중 고점을 1150.9원까지 높였다. 하지만 또 다시 네고가 나오고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상단이 제한돼 1145원대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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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에 유로화가 빠지고 역외에서 비드가 강하게 나오며 환율을 끝어올려 장중 1150원을 뚫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 막판까지 네고가 꾸준히 나오고 유로화가 다시 반등하면서 환율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친 현물환 거래량은 96억45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환율은 1146.6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25포인트(0.34%) 상승한 1826.2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313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오후 4시 10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0045달러(0.33%) 오른 1.3505달러다. 반면 달러-엔은 0.26엔(0.34%) 오른 77.07엔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