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창립자 "中부실기업 투자, 액수 미미"

루빈스타인 "中 총투자액 30억弗 비하면 사소한 규모"
"中 투자 대부분 이익..투자위험 부각 아냐"
  • 등록 2011-05-16 오후 1:46:15

    수정 2011-05-16 오후 1:46:15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로 알려져 있는 칼라일 펀드의 공동 창립자 데이비드 루빈스타인(사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칼라일의 중국 부실기업 투자에 대해 "전체 중국 투자 규모에 비하면 사소한 규모"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총 106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칼라일은 최근 포리스트리, 아그리테크 등 2곳의 중국 기업이 부실 회계와 운영진 횡령 등으로  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 전 사전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리스트리는 홍콩 증시에, 아그리테크는 나스닥 증시에 각각 상장돼 있으며, 칼라일이 각각 11%,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총 8000만달러 규모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루빈스타인은 FT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기업의 비리 혐의에 대해선 언급을 피한 채 칼라일이 "중국에서 50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해 거의 모든 계약에서 이익을 내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칼라일은 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중국에 총 3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에 비하면 논란이 되고 있는 투자액은 대수롭지 않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회사들의 문제는 중국에 대한 투자 위험 부각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오히려 중국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좋은 계약을 찾는 일이 더욱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며, 많은 사모펀드들이 활동 중"이라며 "다만 아직까진 그에 비해 경쟁률이 높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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