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대만 포모사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개발

28일 서울 본사 서린사옥서 공동개발 MOU 체결
  • 등록 2010-12-28 오후 3:00:02

    수정 2010-12-28 오후 3:56:08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SK에너지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을 위해 아시아 최대 민간 석유화학그룹인 대만 포모사(Formosa)와 손잡았다.
 
SK에너지(096770)는 28일 서울 본사 서린사옥에서 김동섭 기술원장과 천성꾸앙 대만 포모사플라스틱그룹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SK에너지는 포모사그룹의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자사의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에 적용,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모사그룹은 자체 기술로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생산, 다른 업체들에 비해 낮은 원가에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는 전기차 탑재용 배터리에 비해 최대 1000배까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배터리. 최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이 증가하면서 이를 저장하기 위한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애경유화와의 음극재 개발 협력에 이어 포모사라는 든든한 연합군을 얻어 리튬 배터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배터리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애경유화(006840)와 함께 음극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었다.  
 
한편, 포모사그룹은 지난 1954년 설립된 대만 최대 기업으로 정유, 석유화학, 플라스틱 가공, IT, 철강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SK에너지는 1997년부터 정유 공장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등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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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오른쪽)과 천성꾸앙 대만 포모사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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