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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999년 1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총 25차례 9월을 보냈으며 이 가운데 14번은 상승했고, 11번은 하락했다. 상승했을 때에는 평균 7.6% 올랐고, 하락했을 때에는 평균 15% 하락했다. 통계적으로만 보면 상승할 확률이 다소 높다고 볼 수 있겠지만, 하락할 경우에는 변동폭이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주가가 9월에 하락했을 때 뉴욕증시와 동반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 경우 엔비디아의 주가는 평균 2.35% 떨어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나 나스닥지수(-0.9%)보다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엔비디아의 주가도 과거 9월 뉴욕증시 침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9.53% 하락해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하루로 9월을 맞이했다. 이날 종가는 주당 108달러로 최고가인 135.58달러와 비교하면 20.3% 낮은 가격이다.
이와 관련, 엔비디아는 최근 시장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은 미래 마진 실적 및 큰 폭의 매출·수익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부연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주가는 9월을 보내고 나면 나머지 석달 동안엔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역사적으로 연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달은 11월로 평균 10.8%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역사적으로 11월에 5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다우지수는 4번째, 나스닥지수는 2번째로 많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