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종은 이날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오전 7시께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면서 모여든 취재진을 보고 “우와”라고 말했다.
그러던 최윤종은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준비한 듯 “우발적으로”라고 말했다.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요?’ 재차 묻자 “저도 모르게 그만”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했느냐’고 묻자 “아 그건 아니에요”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윤종은 이날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부인하지 않고 “그건 잘 모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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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월 구매한 금속 재질의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다.
수사 초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최윤종은 지난 19일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최윤종의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 처벌될 수 있다.
또 경찰이 최윤종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관련 기사를 열람한 사실이 확인됐다. 포털사이트에서도 ‘너클’과 ‘공연음란죄’를 검색한 기록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