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5일 “정부와 보험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2020년 12월~2021년 12월) 중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3조8351억원(126만6000건)”이라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 금액이 확정됐지만, 청주·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중도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해당된다.
중도보험금이란 보험계약 기간 중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이다. 자녀가 출생하거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등 사유로 인한 축하금, 자녀 대학입학시 학자금 지원, 일정한 나이 도달시 지급되는 건강진단자금 등이 해당된다.
지난해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1조9703억원 △만기보험금 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 2643억원 △사망보험금 276억원 등이었다.
보험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3조5233억원(94만3000건), 손해보험회사가 3118억원(32만3000건) 순이었다.
이는 최근 4년간 가장 큰 것이다.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실적은 2018년(2017년 12월~2018년 11월) 3조125억원이었고, 2019년(2018년 12월~2019년 11월)과 2020년(2019년 12월~2020년 11월) 각각 2조8508억원, 3조3198억원을 나타냈다.
금융위는 “숨은 보험금을 조회한 이후, 이자율 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바로 찾아갈지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며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바로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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