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출발 전부터 상승은 예고돼 있었다. 밤 사이 미국에서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와 건설지출 등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됐기 때문. 덕분에 뉴욕증시는 연중 최고점을 다시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발 훈풍은 아시아시장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대부분 아시아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출발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1586까지 오르며 올해 장중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보합권까지 물러났다. 중국이 혼조세를 보이는 등 일부 아시아시장도 하락반전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9%) 오른 1566.37을 기록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거래는 매우 활발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997만주와 8조787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2일 이후 두 달만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서비스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이 상승했고 은행 통신업 증권 전기가스업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포스코(005490) 하이닉스(000660)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했다.
철강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속에 포스코강판(05843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하이스코, NI스틸,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포스코 등 철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또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LG(003550) LG화학(051910) 등이 올랐다.
4개 상한가 포함해 385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 포함 420개 종목이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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