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현대重은 안된다"..항의 상경

대우조선 노조 "현대重 참여시 대우조선의 모든 정보 유출"
오는 10일 산업은행 앞에서 현대重 입찰참여 반대시위 개최
  • 등록 2008-09-09 오후 4:44:31

    수정 2008-09-09 오후 4:44:31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예비입찰자에 현대중공업을 포함시킨 것과 관련,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아울러 오는 10일 산업은행 앞에서 이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본 입찰에 참여할 경우, 머지 않은 시간에 대우조선이 가진 모든 정보가 노출될 것"이라며 "과거 대우조선이 공을 들인 잠수함 건조기술이 순식간에 넘어갔듯 도면만 빼내가면 동종사를 따라 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디스켓 한 장에 LNG기술을 담아 해외로 팔아 넘기려다 구속된 사례를 보더라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의 모든 것을 들여다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0일 상경,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현대중공업의 참여를 승인한 산업은행에 대해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이 실제 인수의사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산업은행 측에 예비입찰서 내용도 공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포스코(005490), GS(078930), 한화석유화학(009830), 현대중공업(009540) 등 4개사다.

산업은행은 예비입찰서를 검토, 이번 주 후반께 실사 참여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며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인수자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초까지 정밀 실사를 마무리한 후 10월 중순쯤 본입찰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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