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이들이 SK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를 인터넷포털의 강자로 키워보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에서 인터넷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조신 전무를 SK커뮤니케이션즈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와이더댄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SK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을 맡고 있는 박상준 씨도 공동 대표로 올라선다.
업계 일각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엠파스의 통합법인에 SK 그룹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 중의 하나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이 SK텔레콤에 적을 두면서도 그룹의 핵심 인력으로 알고 있다"며 "SK커뮤니케이션즈에 힘을 싣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의 무선포털 사업 연계 등 유무선 통합서비스도 가능해, 네이버를 위협할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는 SK텔레콤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