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운용, 사명변경 1년만 공모펀드 순자산 22% 늘려

공모펀드 시장 부진 속 성과
국내 주식형 1년 수익률 2위 올라서
  • 등록 2024-08-16 오후 2:20:25

    수정 2024-08-16 오후 2:20:2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CGI자산운용이 사명 변경 이후 1년간 공모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 순자산을 22% 늘렸다. 이는 공모펀드 시장 부진 속 성과로 주목된다.

KCGI자산운용은 16일 공모 주식형 및 혼합형펀드의 수탁고(지난달 말 기준)가 1조 84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정액은 같은 기간 9% 증가해 1조 57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하위권을 맴돌던 수익률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면서 순자산이 커지고 고객 신규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KCGI자산운용의 유형별 설정액 500억원 이상의 1년 수익률 순위를 보면 국내 주식형은 지난해 7월말 44개 운용사 중 34위에서 지난 7월 말 2위로 32계단 뛰어올랐다. 해외 유형에서도 TDF(생애주기형펀드)가 지난해 7월 17개 운용사 중 13위에서, 올해는 19개 운용사 중 3위로 10계단 올라서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사명변경 이후 신규 출시된 4개 공모펀드에도 1884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수탁고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한국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투자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에 공모주 투자로 추가 수익을 노리는 ‘KCGI공모주 하이일드펀드’, 미국 핵심 우량주에 투자하는 ‘KCGI미국S&P500 TOP10 ETF’, 환금성이 좋은 초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KCGI초단기 우량채 펀드’ 등이 출시돼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종합자산운용사로써 균형감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취임하면서 고객 여러분께 약속 드렸던 연금자산의 운용 강화, ESG투자 강화, 글로벌투자강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서의 역량 강화 등 4가지 약속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매진해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믿음직한 투자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GI자산운용은 사명변경 1주년을 기념하여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참가 고객 중 815명을 추첨해 TV와 케익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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