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옛 공사관 모습 담아…주미대한제국공사관 안내판 설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
K공유유산 안내판 설치 사업 확대 추진
  • 등록 2024-05-22 오전 11:20:15

    수정 2024-05-24 오후 4:41:1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5월 21일 미국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잔디마당에서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사관 안내판 개선사업은 지난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협의를 시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 ‘포스아트(PosART)’ 기술을 적용한 총 5개의 실내외 안내판을 제작·기부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옥외 안내판(사진=국가유산청).
안내판에는 19세기말 옛 공사관 모습이 담긴 사진자료가 포함됐다. 현재 복원된 공사관의 모습과 비교해보고, 복원 과정 등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공사관 관람환경과 공공디자인 개선에 힘쓴 공로를 특별히 인정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국가유산청장 명의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가유산 체계 전환을 계기로 국외소재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홍보와 가치 확산을 위해 미국 내 역사전시관으로 운영 중인 K-공유유산의 안내판 설치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공사관 안내판 제막식과 함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포스코인터내셔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대한인국민회 기념관(LA)·서재필기념관(필라델피아)·뉴욕한인교회(뉴욕) 등을 대상으로 안내판 제작·설치 협력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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