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런 잠재적 위험을 미리 최대한 제거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 가구 가이드북’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인 ‘노인지원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 어르신의 참여와 협조를 통해 개발됐다.
어르신의 신체적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해 어르신 누구나 보편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침대’와 ‘소파’ 디자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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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디자이너나 제작·판매업체 등은 이 가이드북을 참고해서 어르신을 위한 가구를 만들 수 있다. 일반 소비자는 현재 사용 중인 가구를 점검하거나 새로운 가구를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간단하게 진단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제작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이드북은 크게 △어르신을 위한 가구와 기본원칙 △가구별 세부 디자인 △어르신을 위한 가구 고르기 △부록(식탁/책상, 의자 체크리스트)으로 구성된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가이드북을 토대로 더 다양한 기능과 형태를 가진 제품이 개발돼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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