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코로나 걱정 뚝…서울시 대중교통 에어컨 세척·방역 빈틈 없게

여름철 에어컨 가동 앞두고 대중교통 집중방역
시내버스 전체 7393대 차량 내외부 세척…에어컨 전문 살균도
지하철 최고단계 방역체계 계속 유지
  • 등록 2021-06-01 오전 11:15:00

    수정 2021-06-01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여름철 에어컨 가동을 앞두고 생활 접촉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의 집중 방역에 나선다.

지하철 내부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내버스는 에어컨 사용으로 공기 순환과 실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문적인 세척, 청소 등 선제적인 방역을 시행한다. 시는 기존에도 여름철을 대비해 정비·세척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발병 이후인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세척뿐만 아니라 친환경 살균·소독도 진행해왔다. 올해 역시 4월부터 시내버스 7393대에 대한 선제적인 세척 및 관리를 추진했다.

특히 시내버스는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다수의 승객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차량 내부의 경우 살균 소독, 좌석·승하차 문틈, 찌든 때를 세척한다. 외부는 물 세척뿐만 아니라 탈색 부위를 도색하는 등 차량 미관도 재점검 한다. 아울러 가로변 정류소 6137개소와 승차대 3195개소에 대한 파손, 청결도 여부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시행한다.

지하철은 현재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계속될 것을 전제로 최고단계의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승강장과 역사 대합실의 경우 주 2회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화장실은 하루 두 번 살균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접촉이 잦은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엘리베이터 버튼 등은 최소 일일 4회 및 수시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동차 내부의 경우 손잡이와 지주대는 차량 입고와 회차 시, 객실은 입고 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객실의자도 월 2회 고온스팀 청소를 통해 객실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 확진자 발생 시 지하철 역사와 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검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전체에 대한 차량 내외부, 시설물 등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환기 등 철저한 관리를 실시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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