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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재정이 여유로운 상황은 전혀 아니지만 지금은 재정보다 민생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바람 앞에 민생 등불이 위태롭다”며 “600년 전 세종은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고 했는데, 민생이 심각한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는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더 늦기 전에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K-회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포용의 끈을 동여매기 위해 추경안 편성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연이은 추경 편성과 확장재정에 대해 재정건전성 우려하는 목소리 있음을 안다”며 “재정이 여유로운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 편성에서 적자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도 이번 대책을 마련하면서 재정부담 최소화 방안을 고심했다”며 “기정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금에서 여유재원을 추가로 발굴해 국채발행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고심 끝에 마련한 추경안을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겠다”며 “적재적소에 희망의 마중물이 되도록 내실 있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4차 유행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날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며 “추경을 발판삼아 모든 국민의 손을 잡고 K-회복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