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간부, 檢 수사 중 극단적 선택…유가족 "검찰이 강압수사"

서울 대학병원 사무국장, 취업청탁 혐의로 조사 중 스스로 목숨 끊어
유가족, 검찰이 강압 수사했다 주장
경찰, 의정부지검에 대한 수사 착수
  • 등록 2019-07-09 오전 10:15:54

    수정 2019-07-09 오전 10:18:49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사진=김보겸 기자)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 사무국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자 유족들이 강압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검찰을 고소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숨진 대학병원 간부 A씨 유족이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취업 청탁을 대가로 지인에게 땅을 시가보다 싸게 구입한 혐의로 의정부지검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가족은 검찰을 상대로 독직가혹행위·직권남용·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측 주장에 대해 조사하면서 사실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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