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고장에 출근길 대혼란 "우리 팀에 저밖에 안 왔어요"

  • 등록 2018-11-29 오전 10:05:33

    수정 2018-11-29 오전 10:05:33

29일 오전 강남행 신분당선 열차고장으로 판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열차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윤화씨 제공)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29일 오전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이 양방향으로 고장나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8시 3분쯤 강남행 신분당선이 열차 고장으로 청계산역입구역에서 정차했고, 반대방향인 광교행 열차 역시 운행을 한때 중단했다.

8시20분 전까지 열차 운영은 모두 정상화됐지만, 그 여파로 후속 열차들이 지연됐다.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옮겨 타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열차가 멈춘 청계산역 일대 교통은 혼잡을 빚었다.

누리꾼들은 “신분당선 때문에 서울에서 통근하는 판교 사람들 다들 난리” “우리 팀에 나밖에 안 왔다” “회사 3년 다니면서 버스로 출근한 적 처음이다” “콜택시를 끈질기게 불러서 겨우 탔다. 청계산 지나는 택시는 다 예약됐고 버스는 무정차였다” 등 SNS를 통해 상황을 전했다.

신분당선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분께 청계산입구역에서 강남행 신분당선 열차가 출입문 장애로 멈췄다 7~10분 후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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