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정보화부 신궈빈 부부장(차관)은 이날 중국 톈진시에서 열린 ‘2017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 국제포럼’에 참석해 “정부는 함께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종료 일정을 잡기 위해 규제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석연료 종료는) 중국 자동차 산업 환경과 성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중단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중국이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0~65% 줄여야 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선도하겠다는 행보를 보여 왔다.
일본 혼다는 중국 합작 법인과 내년 중국 시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스타트업 니오도 오는 12월 배터리로만 구동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S8’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장화이자동차(JAC)는 합작사인 독일 폭스바겐과 내년 전기 SUV를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