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BMW,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시동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 에릭슨과 세계 최대 규모 5G시험망 구축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 연결한 미래주행 기술 최초 공개
커넥티드카 ‘T5’, 기가급 속도로 정보 수집·분석 및 멀티뷰 영상 실시간 송수신
  • 등록 2016-11-15 오전 10:00:00

    수정 2016-11-15 오전 11:41: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 5G 시험망에서,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주행 기술을 15일 선보였다. SK텔레콤과 연구원들이 드라이빙센터의 트랙에서 5G 시험망과 커넥티드카 성능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세계 최초로 5G 통신이 결합된 커넥티드카 ‘T5’ - 각 사별 개발 내용


2020년 미래 모습. 신차 발표회 차량이 갑자기 사라지자 추격팀이 5G 커넥티드카 ‘T5’에 탑승했다. 시동을 걸자 도로와 신호등에서 수집된 초대용량의 데이터가 순식간에 ‘T5’로 들어왔다.

관제센터는 ‘T5’에 탑재된 UHD카메라 영상과 드론 항공영상을 실시간 확보해 ‘T5’ 주변 상황을 파악했으며, 도난 차량의 GPS와 탑재 센서로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교통흐름을 ‘T5’에 유리하게 통제했다.

‘T5’는 커브길 등 주행 사각지대에 대한 정보를 미리 받아 도로 위 위험물 등을 피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앞 차량 급정거 등 돌발 상황에도 주변 사물과 통신한 덕분에 ‘T5’의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했다. 결국 ‘T5’는 관제센터와의 협업으로 행사 시작 전 신차를 되찾을 수 있었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과 BMW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김효준, www.bmw.co.kr)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 5G 시험망에서,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주행 기술을 15일 선보였다.

5G 초연결사회의 대표적인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커넥티드카가 5G 통신과 융합돼 공개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SK텔레콤은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기지국-단말 간 1000분의 1초로 상호 통신하는 5G 시험망을 에릭슨과 함께 구축했다. 또 BMW와는 5G 단말기를 탑재한 커넥티드카 ‘T5’를 공개했다.

T5는 SK텔레콤의 T와 5G의 5를 합친 단어로, SK텔레콤이 앞으로 열어갈 5G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이름이다.

▲커넥티드카 ‘T5’를 활용한 5G 기술 및 서비스 시연도
지금까지 5G 시연은 주로 통신 분야에 한정돼 왔지만, 이번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서비스가 처음 공개됐다.

‘T5’는 5G 통신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바탕으로 ▲V2X 기술(운전 중 도로 인프라나 다른 차량과 통신하며 교통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과 영상인식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은 물론 ▲신호등·도로·CCTV 등 차량 주변 사물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다채널 IoT 커뮤니케이션 ▲4K 멀티뷰 영상 및 360° VR 영상 송수신 ▲무인 조정 드론 활용 조감(Bird’s eye view) 시스템 등을 시연해 5G가 세상에 가져올 변화상을 보여줬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T5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5G 커넥티드카를 선보였다는 의미를 넘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내디딘 중요한 의미를 가진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자동차와 IT 기술을 지속 결합할 예정이며, 5G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SK텔레콤과 미래 서비스를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인텔과 개발 중인 노트북 크기의 5G 시험용 단말기를 통한 홀로그램 전송 기능을 시연했으며, 직접 5G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5G 버스도 공개했다.

이날 SK텔레콤은 5G 시대에는 단순한 속도 진화를 넘어 5G 커넥티드카와 같은 통신 기반 서비스의 일대 변혁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고객 생활가치를 혁신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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