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 이재명 31%…1주새 '동률→9%p' 격차[NBS]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
초접전 구도에서 尹 오차범위 밖 우세로 급변
野 단일화 경쟁력 尹 59% 安 24%
  • 등록 2022-02-17 오전 11:29:09

    수정 2022-02-17 오후 12:02:5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구도가 이어졌지만 이 후보와 하락세와 윤 후보의 상승세가 엇갈리며 격차가 벌어졌다.

(사진=이데일리DB)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40%의 지지율로 이 후보(31%)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동률을 기록한 바 있지만, 일주일 새 윤 후보는 5% 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4% 포인트 하락하며 두 후보의 격차는 9% 포인트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 포인트 하락한 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 포인트 하락한 2%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답하지 않은 응답자는 18%다.

윤 후보는 20대(32%)와 60대(57%)·70대 이상(62%)에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45%)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30대와 50대는 접전 양상이다. 특히 광주·전라와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79%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해당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비중은 21%로 가장 낮았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응답자의 48%가 윤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2%, ‘태도 유보’는 18%다.

제20대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38%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 후보간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9%, 안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24%였다.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선 윤 후보가 43%, 안 후보가 36%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3%(4993명 통화 1012명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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