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호황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D램(RAM) 이익률이 50%가 넘어가고 있는데 올해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시장도 지금 2D에서 3D로 넘어가고 있는데 3D낸드에서 사실상 삼성전자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낸드 부문 이익률도 30~40%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역시 반도체의 힘이 컸다. 김 연구원은 “당초 2분기 실적으로 12조~13조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높게 나왔다”며 “반도체가 제일 크다. 전체 14조원 가운데 8조~9조원 정도가 반도체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2분기 당시 전사 영업이익이 8조원이었다”며 “그런데 올해 2분기 반도체에서만 작년 동기 영업이익을 초과할 정도로 반도체가 잘 팔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큰 규모다. 영업이익이 13조원 나왔는데 3분기에도 13조~14조원 정도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은 꺾일 것”이라며 “성장폭이 줄기 때문에 향후에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전망이 낮을 수 있지만 반도체가 잘 팔려서 주가는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