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1포인트(0.31%) 오른 524.40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기관이 사들이며 코스닥지수를 지지했다. 기관은 7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억원과 2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전일보다 늘어 5억7444만주와 1조5099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파라다이스(-1.23%)를 제외하고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음(035720)과 주성엔지니어링이 3%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NHN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7월 서비스업 생산 4.2% 증가했다는 통계청 발표와 추석을 앞둔 계절적 요인으로 홈쇼핑주가 일제히 올랐다. 인터파크(035080)(+3.0%) CJ홈쇼핑(+2.1%) 신세계I&C(+1.3%) GS홈쇼핑(+0.2%) 등이 올랐다.
디지털TV주들은 토필드(+6.7%) 홈캐스트(+3.3%) 한단정보통신(+3.0%) 청람디지탈(+1.8%) 기륭전자(+1.7%) YTN(+1.5%) 휴맥스(+0.7%) 등이 올랐다.
제약주들은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앙바이오텍이 10.10%로 폭락했고, 서울제약(-4.29%) 진양제약(-3.24%) 신일제약(-3.74%) 등도 급락했다. 줄기세포주들은 라이프코드(-2.7%) 메디포스트(-2.6%) 산성피앤씨(-2.2%) 이지바이오(-1.7%) 등이 떨어졌다. 창업투자사들은 무한투자(-3.1%) 제일창투(-2.5%) 한국기술투자(-1.8%) HS창투(-1.4%) 우리기술투자(-1.2%) 등이 떨어졌다.
오전 중에는 하한가가 한 종목도 없고 대부분 상승 종목이었지만 오후 들어 밀리면서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수가 비슷해졌다. 이날 상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해 4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0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8개였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책임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상승폭이 줄어들어 곧 조정 양상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재료를 바탕으로 상승과 하락이 결정되는 추세지만 LCD와 휴대폰 관련주들은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