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3분기 예상대로 부진…PC 수요 감소·강달러 탓

3분기 실적 발표…매출·순익, 예상치 소폭 웃돌아
5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클라우드도 기대치 하회
  • 등록 2022-10-26 오전 10:37:03

    수정 2022-10-26 오전 10:37:0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예상대로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PC 판매 감소로 윈도 라이선스 판매가 줄어든데다 달러 강세로 해외 수익에서 환차손이 발생했다.

(사진= MS 홈페이지)


MS는 25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이 501억2000만달러(약 71조7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으며, 주당 순이익(EPS)은 2.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매출 496억10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2.30달러를 각각 소폭 웃돌았다.

매출 성장률은 MS가 앞서 전망한 대로 5년 만에 최저치다. 뉴욕타임스(NYT)는 “ MS의 매출 성장률은 2017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그동안 MS는 매분기 12~22%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우선 PC 판매 감소에 따라 MS의 주력 사업인 PC용 윈도 라이선스 판매가 감소했다.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133억3000만달러(약 19조원)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5% 줄었다.

MS의 신성장 동력이자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클라우드(애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뛰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36.9%에는 못 미쳤다. 애저의 매출은 클라우드 사용량과 연동되는데, MS는 4분기에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5%포인트 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호황을 누렸던 게임 부문(엑스박스)의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 감소했다.

달러 강세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NYT는 강달러로 MS의 3분기 매출이 23억달러(약 3조3000억원) 감소했으며, 환율 효과를 없애면 전년대비 1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MS는 향후 경기 침체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MS는 최근 매출 성장률 둔화 등 사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추가 감원을 진행할 것으로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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