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해 설비투자 전년과 유사한 3조 수준…마케팅비는 감소 예상

9일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회의에서 밝혀
  • 등록 2022-02-10 오전 11:00:42

    수정 2022-02-10 오전 11:00: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올해 설비투자(CAPEX)로 지난해와 유사한 3조 원 수준을 예상했다. 마케팅비는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김진원 SK텔레콤 코퍼레이트플래닝(Corporate Planning) 담당은 9일 실적 발표이후 애널리스트들에게 “지난해 SK텔레콤이 2.18조 원, SK브로드밴드가 8200억원 등 총 3조 원의 CAPEX를 지출했다”며 “올해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CAPEX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5G 고객의 통신 품질 유지가 최고의 목표이고, 이를 위해 커버리지 확장 및 필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는 “IPTV, 초고속 투자가 계속돼야 하고, 성장산업인 콘텐츠나 엔터프라이즈 비즈를 위한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중기 CAPEX 트렌드는 수년간 투자를 지속하는데, 향후 5G 공동망 투자가 예상돼 중기적으로는 전체 규모는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종렬 ICT인프라 담당은 “작년에 통신3사가 힘을 합쳐 총 12개 지역에서 5G 공동망 1차 상용화를 했고, 올해도 3사가 힘을 합쳐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24년 상반기까지 외곽 131개 지역에 대해 3사가 나눠 공동망 구축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공동망은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다. 현재는 고객들이 빠른 5G 커버리지 확장을 요구하니 여기에 집중할 것이다. ’22년 CAPEX는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G 가입자가 1300만 명 이상이 되고, 마케팅비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함명진 SK텔레콤 구독 CO장은 “지난해 이동통신 매출은 2.1% 성장했고. 10조를 넘었다”면서 “5G 가입자는 작년 말 990만 명 정도 됐다. 올해에는 13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마케팅 비용은 작년 하반기부터 하향되고 있다. 시장 안정화에 공감한 이유다. 올해에도 온라인 판매 가속화 등으로 전년대비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PTV에 대해서는 “유선 방송 시장은 900만 가입자 돌파 이후로도 지속성장한다. 1인 가구와 세컨TV가 증가한 덕분”이라면서 “시장과 유저의 확대로 작년 수준 이상의 IPTV 사업 성장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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