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오늘을 포함해 서울 15개 자치구 동네서점 20곳에서 각 서점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북세미나, 토론, 낭독회, 독서클럽,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11월까지 마련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진흥원은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사업에 참여하는 동네서점 관계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서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워크숍도 마련한다. 서점 운영이나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된 현장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열린다.
서초구 책방오늘에선 한강 작가가 독서 토론과 글쓰기 수업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오은 시인과 양재시민의 숲을 걸으며 생태를 관찰하고 산책에서 얻은 시상을 시로 써보는 ‘산책하는 시’ 프로그램도 이달 17일, 24일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서점을 통해 직접 접수하면 된다. 서점명 및 운영 프로그램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나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가깝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동네서점이 평생교육 배움터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삶에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