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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민주당 당원에 가입한 이유에 대해 “과학기술 등 정부 정책의 성공을 바래서 가입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임 후보자가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임혜숙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유에 대해 “한 사람의 시민이자 과학기술인으로서, 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한 정부 정책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개인적으로 당원 가입을 하였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12만원씩 더불어민주당에 정치기부금을 납부했다.
앞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을 보유한 사실에 대해 “모든 국민은 (당적을) 가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앞서 임 후보자가 이사장 임명 전 당적을 버렸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구회는 “연구회 정관은 이사장의 결격 사유로 ‘정당에 소속하고 있는 사람’을 규정하나 임 후보자는 이사장 임명일(2021년 1월 21일) 전에 탈당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관에서는 정당에 소속한 자가 이사장 후보로 응모하거나 추천받는 것을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박성중 의원은 “연 20조원 가까운 예산을 관할하는 과기부의 수장으로서 정치활동을 명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정부의 성공보다 국내 과학기술분야의 성공의 중요성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