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비만 치료 물질 日 특허..건강기능식품 개발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은 비만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황정 추출물의 제조 방법 및 용도에 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황정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식물로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사용된 천연원료다.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고 영양불량, 당뇨 치료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황정을 소재로 비만 억제 소재인 ‘ID1216’을 개발했다. ID1216은 고지방 식이 비만 동물 모델에서 항노화 단백질인 SIRT1의 발현 증가, 열 발산, 지방세포 분화 억제를 통해 체중 증가를 방지하고 지방 조직의 무게를 감소시키는 점이 확인됐다.

일동제약은 ID1216의 체지방 조절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인체 적용시험을 수행한 결과 체중, 총 지방, 내장 지방, BMI 등 비만과 관련된 지표들을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동물모델 및 인체에서의 효능을 근거로 ID1216을 활용한 체지방 조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