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UCC대전`에 국내 내노라하는 포털운영업체 CEO들이 모였다.
이 행사에서는 그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해 건전한 UCC(손수저작물)문화를 만들기위한 `UCC 이용자 제작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선포됐다.
참석한 포털측 인사는 최휘영 NHN 사장, 이규웅 SM온라인 사장, 손창욱 프리챌 사장, 신동헌 엠군미디어 사장이다. 다음은 이재웅 사장과 석종훈 사장을 대신해 김철균 부사장이, KTH에서는 권은희 상무, SK컴즈는 오영규 이사가 각각 참석했다.
인터넷포털 사장들은 국내 동영상UCC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UCC 가이드라인이 확정발표된 만큼, 이들 포털만큼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지키겠다`며 직접 서명까지 했다.
이날 참석한 한 포털업체 사장은 "UCC가이드라인 발표로 업체들도 노력하겠지만, 네티즌들도 윤리의식을 갖춰야할 때가 됐다"며 네티즌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정통부가 올해 초 학계와 업계 관계자로 연구반을 꾸려 5차례에 걸친 전체 회의와 워크샵을 거쳐 UCC가이드라인안을 마련했고, 2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이날 공식 확정발표됐다.
한편 국내 최대 동영상포털업체 판도라TV는 `UCC 가이드라인이 과도한 규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 이날 행사에 초대받았으나 공식행사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