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릉동 ‘걷고 싶은 숲’ 탈바꿈…11월 완공

서울시, 신한카드·산림조합과 협약
훼손 녹지에 수목 식재·산책로 조성
  • 등록 2021-08-18 오전 11:15:00

    수정 2021-08-1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신한카드 주식회사, 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노원구 공릉동 소재 훼손된 녹지 공간(860㎡ 규모)을 ‘걷고 싶은 숲’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불법적인 경작으로 녹지가 훼손돼 시민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간에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신한카드와 산림조합중앙회와 지난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시는 ‘걷고 싶은 숲’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신한카드와 산림조합은 재정지원, 설계, 공사시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11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이 공간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심 경관도 개선하고 미세먼지 및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8년 간 197개 기업과 함께 녹화사업을 실시하며 약 175억 원에 달하는 민간자본을 유치, 서울 곳곳에 도시 숲 등을 조성해 민·관 협치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원구 공릉동 소재 사업대상지 현장 모습.(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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