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은 1956년 현재 본사 부지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고, 사업 확장에 발맞춰 1976년 10층 규모의 신관을 준공했다. 이어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같은 장소에 창의와 소통을 추구하는 신본사를 건립, 글로벌 뷰티 시장을 향해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시작한다.
신본사는 ‘연결(Connectivity)’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연과 도시, 지역사회와 회사, 고객과 임직원 사이에 자연스러운 교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개방적이면서 통합적인 업무 공간이자, 나아가 용산과 지역사회, 서울에 새로운 문화와 사회적 활력을 불어넣을 커뮤니티의 장으로서 격(格)을 높인 건축물을 세우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공용 문화 공간이다. 공익적인 문화 소통 공간을 조성해 개방성을 강조했다. 1층에 미술관, 전시도록 라이브러리 등을 두어 임직원과 방문하는 고객,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문화를 나누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는 전시실을 마련해 다채로운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2~3층에는 대강당(450석 규모)과 외부 고객을 위한 30여 개의 접견실(6~110명 규모) 및 고객연구공간,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 등 다양한 고객 소통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2층에는 자녀가 있는 임직원들을 위해 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약 269평 규모)도 마련했다.
5층 이상은 복지 공간과 사무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5층은 8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직원식당과 카페, 최대 130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GX룸, 그 외 휴게실, 힐링존(마사지룸) 등 복지 전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마련된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과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트라 등 주요 뷰티 관계사 임직원 35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